용산구, 거주 외국인에 녹색 생활방법 교육··· 탄소중립 시민실천단에 참여 유도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2-06-13 16: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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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 2차 워크숍 개최
▲ 지난 10일 이촌 글로벌빌리지센터 교육장에서 열린 외국인 시민실천단 양성 1차 워크숍 진행 모습. (사진제공=용산구청)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탄소중립 인식 확산을 위해 이촌 글로벌빌리지센터 이용 외국인을 대상으로 센터 교육장에서 '외국인 시민실천단 양성 워크숍'을 운영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민실천단 양성 워크숍은 지역 거주 외국인이 저탄소 녹색생활 방법을 배우고 생활속에서 이를 실천·전파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앞서 워크숍 1회는 지난 10일 오전 10시부터 외국인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참석자는 지구의 다양한 환경문제, 유용미생물(EM)에 대한 이론 강의를 듣고, 실생활에서 EM 원액을 활용할 수 있도록 EM 고체샴푸를 직접 만들었다.

이어 오는 17일에 열리는 2차 워크숍에서는 외국인 18명을 대상으로 현대 사회 쓰레기 문제, 3R(절약, 재사용, 재활용)운동, 새활용, 업사이클링 기업과 사례 강의와 가죽 카드지갑 만들기 실습을 진행한다.

구 관계자는 "현재 구민 55명이 '2050 탄소중립 시민실천단'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이 외국인 거주자가 시민실천단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구 시민실천단은 연말까지 EM 용액·친환경 수세미 활용 홍보,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쓰담 캠페인 등을 지속 추진한다.

이에 구는 시민실천단이 효과적으로 주민에게 실천과제를 전파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자원봉사 실적도 부여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다른 언어를 사용하면서 자신들의 커뮤니티를 갖고 있는 외국인 거주자가 실천단 활동에 참여하게 되면 친환경 녹색도시 용산 조성에 가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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