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5500만원 투입 시범사업 결과 발표
연말까지 코엑스 주변등 29개 지역 마무리 예정 [시민일보 = 전용혁 기자] 하수악취가 심한 지역으로 꼽혔던 서울 동대문구 ‘회기역’ 일대가 불쾌한 냄새 없는 명품거리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시가 회기역 일대에 최신 하수악취 저감 기술을 맞춤 적용한 결과 악취가 가장 심한 수준인 ‘5등급’에서 보통 수준인 ‘3등급’으로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시는 분뇨가 있어 악취가 많이 발생하는 ‘정화조’엔 ‘공기주입식 황산화미생물 담체 장치’를 달았다.
미생물이 악취물질을 먹어 제거한다.
하수관로 내부엔 ‘미세 물분사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했다.
악취 유발물질(황화수소)이 물에 녹는 성질을 이용해 관내에 미세하게 물을 뿌려 악취를 잡아낸다.
또한 복합흡착제를 이용해 상온에서 악취 가스를 흡착·제거하는 ‘흡착분해 악취 탈취시설’ 등도 설치했다.
시가 이 같은 내용으로 회기역 일대 ‘하수악취 개선 시범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2021년 7월 시범사업에 착수한 이후 10개월 만에 정화조, 하수관로 등에 최신 기술이 적용된 하수악취 저감시설 설치를 완료, 시범가동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했다.
예산은 총 4억5500만원(시 4억3200만원·구 2300만원)을 투입했다.
시는 2021년 6월 회기역 주변에 대한 악취조사, 현장실사 등 기본조사를 완료하고 7월부터 하수악취 개선 시범사업을 착수했다.
시범사업 전후 악취 농도를 측정해 비교한 결과 ‘하수악취 저감시설’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이후 악취농도는 일간 최대값 기준 76.5%, 평균값 기준 42.6% 저감됐다.
또한 평소 하수악취 때문에 불편을 호소했던 회기역 주변 주민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7%가 서울시의 ‘하수악취 저감 사업이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회기역 일대 ‘하수악취 개선 시범사업’은 서울시가 하수악취 발생 지역을 맞춤형으로 관리하는 ‘서울형 하수악취 목표관리제’의 하나로 추진됐다.
시는 회기역 일대에 이어 올 연말까지 하수악취로 민원이 발생한 코엑스 주변 등 서울시내 29개 지역을 대상으로 저감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이달 말 완료될 예정인 '서울시 하수악취 저감 기본계획'에 실어 25개 전자치구에서 악취관리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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