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우주화가 하정열 미술품 기부 전달식이 열렸다. (사진=성동구청 제공) |
[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우주를 주제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펼쳐온 '우주화가' 하정열 작가에게 미술품을 기부받았다.
이번 기부한 작품은 '우주의 꿈과 희망'으로, 우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행성,우리의 삶의 터전인 지구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겨있다. 먹과 한지, 유채와 캔버스가 융합되어 작가의 독창적인 표현 방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품 속 알록달록한 꽃의 모습은 얼마 전 성동구청 광장에 조성한 성동꽃마루가 연상되기도 한다. ‘5분 일상정원도시 성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정 방향과도 일치한다. 주요 내방객이 많이 방문하는 구청사 7층에 작품을 진열할 계획이다.
하정열 작가는 우주를 주제로 동서양의 사상과 물질을 융합시킨 독특한 작품활동을 통해 '우주화가'의 명성을 쌓아왔으며,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종합대상 등 국내외에서 40여 회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얼마 전 제30회 개인전을 성황리에 마친 하정열 작가는 성동구민이기도 하고, 같은 동네 성동구민들에게도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본인의 작품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 밖에도 문화와 여가, 돌봄, 공공서비스 등 생활의 필수 기능들을 보다 쉽고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성동형 일상생활권’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사계절 이어지는 축제, 작은 도서관과 무인 스마트 도서관 확충을 중점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구청사에는 문화복합공간인 성동책마루를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고, 두 번째 네 번째 수요일 점심시간(12:00~13:00)에 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정오의 문화공연을 개최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우주 화가로서의 명성이 담긴 소중한 작품을 구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기부해주신 하정열 작가에게 감사하다"며, "생활 곁에서 언제나 문화가 함께하도록 노력하겠으며 생활문화가 꽃피워 지역 활력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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