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영 구청장(왼쪽)과 조희연 교육감(오른쪽)이 최근 구청에서 스쿨매니저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용산구청 제공)

[시민일보 = 변은선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서울시 교육청과 최근 구청에서 스쿨매니저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쿨매니저 사업은 수업이 없는 토·일요일에 학교 체육관, 운동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시설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구가 인력 배치를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31일 구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은 개회, 참석자 소개,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촬영,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으며 박희영 용산구청장,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 10여명이 자리했다.

스쿨매니저는 ▲학교시설 예약자 신원 확인 ▲외부인 출입 통제 ▲이용자 활동 감독 및 안전관리를 통한 사고 예방 ▲개방시간 종료 후 시설물 점검 및 청소 등 역할을 하며 학교당 1명씩 배치된다.

협약에 따라 구는 스쿨매니저 채용·파견과 시설(영조물) 배상보험 가입, 교육청은 관련 재원 분담(5:5)과 학교 참여 독려에 나선다. 참여 학교에는 교육청 특별 인센티브가 2000만원씩 지급된다.

현재 구는 추경 예산을 편성 중에 있으며 이달말 스쿨매니저 채용 공고를 하고 학교와 세부협약을 맺는다. 본격적인 사업은 올 하반기부터 진행되며. 협약 효력은 연말까지다.

또 기관 협의를 통해 갱신·변경·폐지가 가능하다.

박희영 구청장은 “학교시설 개방은 지역내 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선결과제”라며 “5월 기준 용산구 내 학교 34곳 중 21곳이 운동장 등 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관리 인력을 파견함으로써 더 많은 학교가 시설개방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