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체전은 군부 역량으로 충분히 개최 가능... 문화관광 자원과 스포츠 인프라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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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거창문화원 상살미홀에서 열린 결의대회는 각 지자체가 공동결의문을 채택하고, 도민체전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총력대응을 다짐하며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돌입했다.
행사에는 신성범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승화 산청군수, 구인모 거창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철 합천군수를 비롯해 김수한·김윤택·이재운·정봉훈 군의회 의장과 각 군의원, 신종철·김재웅·김일수·박주언·이춘덕 도의원·권희성·안병명·유인환·유달형 군체육회장과 체육회 관계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유치 열기를 더했다.
결의대회는 신성범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4개군 군수의 결의문 낭독 △김대희 교수 국립부경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 △응원 영상 상영 △구호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성범 의원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서부경남은 경남에서도 상대적으로 발전과 지원이 미흡했던 만큼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필요하다”면서 “2027년 도민체전 유치는 지역 균형발전의 디딤돌이자, 1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성장기회”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남서부 4군은 풍부한 스포츠 인프라와 문화관광 자원을 바탕으로 도민체전 유치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이제 도민체전은 군부가 보유한 자원과 역량만으로도 충분히 개최 가능한 스포츠 이벤트”라고 밝혔다.
김대희 교수는‘도민체전의 지역경제 효과 분석 및 스포츠 이벤트 확대방안’ 주제발표에서 “올림픽과 월드컵을 통해 대한민국와 서울이 발전하였고, 전국체육대회의 지방순회 개최를 통해 지역의 스포츠인프라와 대회운영 역량이 강화되었듯 이제는 지역의 체육행사를 통해 지역의 중.소도시도 도민체전 등 각종 체육대회를 통해 지역관광과 연계하여 지역경제발전과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의 이미지 및 브랜드가치를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교수는 “대규모 체육대회의 지역 내 분산개최를 통해 참가자와 관람객이 여러 지역에 분산되어 더 넓은 지역에 경제효과를 발생하는 등 특정 단일 지역 개최 대비 더 많은 지역에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하여 지방소멸시대 지역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행사 말미에는 참석자 전원이 구호 제창을 통해 유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각 군민들의 유치 염원을 담은 응원 영상이 상영되며 2027 도민체전의 성공적인 유치를 기원했다.
한편 이번 결의대회를 계기로 산청·함양·거창·합천 4개 군은 도민체전 유치에 대한 지역사회 공감대를 대내외에 확산시키고,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균형발전과 공동 번영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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