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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심에는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하고 예술적 방향을 제시한 문화 1세대 기획자 남정숙 총감독이 있었다.
남정숙 총감독은 이번 축전의 기획부터 유네스코와 경기도의 협력을 이끌어 내고, 각국의 무형문화유산들을 선정하고 큐레이션해 축전의 산파 역할을 해냈다.
남 총감독은 “무형문화유산은 사라져가고 지켜야 할 것이 아니라, 미래 인류예술을 시작하는 창조의 불씨이자, 영감의 원천으로 대해야 한다!” 며, “세계무형문화유산축전은, 무형문화유산이 국경을 넘는 인류의 보편적 언어로써, 분란을 넘어 인류를 하나로 잇는 평화의 띠로 역할할 것”이라며 자신의 신념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첫 축전 역시 그녀의 오랜 기획 경험이 밑그림이 되었다. 베트남의 카추 가창(Ca Trù Singing), 인도의 세라이켈라 차우댄스(Seraikella Chhau Dance), 몽골의 마두금 연주(Morin Khuur)와 재한몽골학교 어린이 댄스팀 레인보우팀, 필리핀의 하기요 이푸가오 (Hagiyoh Ifugao), 그리고 한국의 북청사자놀음까지 유네스코에 등재된 5개국의 무형문화유산이 한자리에 모인 무대는 남 총감독의 세밀한 기획력과 균형 잡힌 큐레이션 감각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구성이었다.
남 총감독은 “세계 최고의 고수들이 모이는 이번 축전도 예술적 성과는 물론 경기도의 관광활성화와 더불어 청년들에게 일자리 제공 및 꿈의 무대가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덧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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