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 녹색타운 자족도시로 거듭난다

위지혜 / / 기사승인 : 2005-03-31 21: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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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성북비전’

[시민일보]서울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성북 발전을 위한 미래 청사진인 ‘2010 성북비전’의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2010 성북비전’은 성북이 앞으로 나아갈 좌표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최고의 도시로 발전시켜 나아가기 위한 중·장기 종합계획으로 올해부터 오는 2010년까지 추진한다.
구가 발표한 성북비전에는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성북 건설’을 위해 구가 2010년까지 달성할 ▲균형 잡힌 성북 ▲늘 푸른 성북 ▲편리한 성북 ▲더불어 사는 성북 ▲풍요로운 성북 ▲투명한 성북 등 6대 실현목표와 목표 달성을 위해 구가 추진할 100대 사업들이 담겨있다.
구가 오는 2010년까지 추진할 구의 핵심 사업들을 ‘2010 성북비전’을 통해 살펴보자.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 성북

6대 실현목표 중의 하나인 균형잡힌 성북 사업의 가장 큰 핵심은 ‘길음·정릉 뉴타운’과 ‘미아·월곡 발전촉진지구’ 개발 사업이다.

21C 새로운 주거중심형 모델로 개발 중인 ‘길음·정릉 뉴타운’은 서울시가 선정한 제1호 뉴타운으로 길음동 624번지, 정릉동 192번지 일대를 중심으로 오는 2007년까지 보행자 중심의 녹색 타운으로 조성된다.

총 1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1만4100가구가 들어서는 길음·정릉 뉴타운 계획에 따르면 이 지역은 ▲대형 가로공원, 어린이 공원 조성 등 보행자중심의 녹색 타운화되고 ▲자립형 사립고 등 우수학교 유치를 통한 강북 제일의 Edu-park가 조성되는 한편 ▲연도형 상가 등 건축 가이드라인 관리를 통한 통일된 이미지 조성 ▲자연형 저류시설 등 환경친화적인 뉴타운으로 조성되고 ▲보건센터 및 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된다.

또 미아·월곡 발전촉진지구는 길음뉴타운과 미아뉴타운 등을 포함해 재개발(25곳)과 재건축(23곳)이 진행되는 곳으로 상업·업무 기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월곡동 88번지 및 미아동 70번지 일대 47만8465㎡(14만4735평)에 상업, 유통, 업무, 학원 및 공연장, 종합병원, 정보산업 시설 등이 유치된다.

이 밖에도 오는 2010년까지 장위·석관동 일대 신개념 주택 단지가 조성되고, 서울의 최고령 아파트인 정릉 스카이 아파트가 정비되는 한편 정릉3동 757번지 일대 그린벨트 해제지역에는 우리 나라 최고의 친환경 전원주택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


◈아름다운 녹색도시

‘늘 푸른 성북’을 위한 아름다운 녹색도시 만들기 사업은 지역 자연환경에서부터 교통환경, 교육환경까지 포괄적으로 추진된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성북천 및 정릉천 자연하천 가꾸기’ 사업이 있다.

성북천은 한성대 입구역에서 대광고교 앞으로 흐르는 하천으로 복개구간 1.5km에 대한 암거 철거공사를 비롯 산책로 자전거도로 설치, 벚꽃길 조성, 분수테마공원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되며, 정릉천은 북한산입구 매표소에서 종암대교 구간을 흐르는 4.95km의 지방하천으로 복개구간 0.5km 구간을 철거하고 산책로, 수변친수데크, 자연체험공간 조성하게 된다.

구는 또 녹색 교통환경을 위해 ▲테마보도로 꾸며지는 아리랑길 테마 공원 조성 ▲정릉~하랑로 내부순환로 고가 밑 3km에 ‘그린웨이(Green Way)’ 조성 ▲성북구민회관에서 종로구 경계까지 약 3.5km 구간에 ‘북악 스카이웨이’ 산책로 조성 ▲안암동5가 안암 전철역에서 안암로타리까지 참살이길을 정비해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 ▲위험한 생활도로 개선 사업 등이 추진한다.

이 밖에도 1동1공원 갖기 사업, 학교 담장 개방 녹화사업, 개운산 살리기 사업, 바람길 녹화사업, 아름다운 나무, 구화(진달래, 산철쭉, 자산홍, 백철쭉 등), 구목(감나무) 심기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쟁력 있는 자족도시
우선 구는 교통소통 증진을 위한 도로체계 구축을 위해 주요 간·지선 도로 확장 및 개설 공사를 추진한다.

특히 서울시가 서울 동북부 교통난 해결을 위해 추진하는 신교통수단 ‘지하 경전철’ 추진계획이 최근 발표됨에 따라 정릉·미아지역 재개발에 따른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고, 지하 경전철 설계 지원 태스크포스를 구성, 운영할 방침이다.

또 구는 앞선 도시별 경전철시스템 현황조사 및 벤치마킹을 통해 경전철차량 및 역사위치 등에 대한 워크숍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계획에 따르면 서울 우이동을 출발해 수유동~미아동~정릉~돈암동~보문동을 거쳐 신설동에 이르는 10.7㎞ 구간의 지하 경전철은 2006년 초에 민자사업자 선정작업을 마치고 건설교통부 승인을 얻어 2007년 7월 착공해 2011년 7월 개통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주택가 주차 공간 확대를 위해 ▲공동 주차장을 건설하고 ▲공원 지하 공동 주차장 건설 ▲담장 허물기 사업 확대(내집 주차장 확보) ▲건축물 부설 주차장 관리 ▲거주자 우선 주차제 운영 등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감있는 복지도시
저소득 주민과, 틈새계층 기초생활 보장 및 자활 지원을 통해 함께 나누며 더불어 사는 성북을 만들어 나간다.
구는 또 ▲건강한 어르신 모시기 및 지원 강화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발전 정책개발 ▲청소년 건전 육성 및 청소년 독서실 정비 ▲꿈나무 육성 및 시설 개선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및 정비, 복지 서비스 확대 등 노인, 여성, 청소년, 유아, 장애인 등 분야별 복지시책을 추진하고 사회복지 시설 및 건전한 단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저소득층 3655세대에 대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도 꾸준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구가 최근 발표한 ‘21C 건강도시 성북 프로젝트’를 통한 평생건강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주민 질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종합 보건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품격있는 역사·문화·교육도시

성북구는 참여, 열정, 융합의 문화·관광 성북과 전국에서 으뜸가는 교육환경 도시, 서민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풍요로운 성북’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구는 지역문화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성곽 보존 및 주변정비 ▲성북 옛모습 찾기 ▲성북 자랑 100경 살리기 ▲성북구 사진전 등을 개최하고, ▲산·학·관 협력 관계 구축 ·열린 학교로의 전환 유도 ▲으뜸 교육 환경도시 성북만들기 협의체 구성·운영 ·학교 교육환경 개선 및 지원 등을 으뜸 교육도시 만들기 사업도 추진한다.

또 서민생활 안정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는 돈암, 미아, 종암, 월곡 등 재래시장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고 장위골목시장, 밤나무골시장 등 무등록 재래시장에 대한 환경개선 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을 적극 지원해 경영안정 및 경쟁력을 강화시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관내 의류 제조공장 밀집지역에 ‘중소기업 의류마을’(사업기간 2005~2009년)을 건립할 계획이다.


◈구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

성북구는 주민이 참여하고 함께하는 열린 행정을 통해 ‘투명한 성북’을 구현한다.

이를 위해 우선 주민자치위원회 정비 및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주민자치프로그램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다.

또 행정서비스 구민 평가단을 구성해 월 2회 구·동 55개 전 부서를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내고향 성북, 내사랑 성북 운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구민 만족과 편익을 위한 민원서비스 제공을 위해 ▲3S 친절봉사-민원인을 일어서서 맞이하고(Stand), 미소를 지으며(Smile), 성심을 다하는 (Servise) 민원 처리자세 정착 ▲팀장 일일 창구 근무제 실시 ▲‘관광정보서비스 센터’ 위탁운영 ▲‘민원 상담관’ 활용 ▲‘복사, 팩스, 전화’ 편의제공 등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인터넷 행정정보 공개, 전자민원 창구 운영 활성화를 통해 인터넷 민원창구를 활성화시키고 공직자 반부패 의식강화, 금품제공 민원인 제재 등을 통해 ‘부패없는 clean 성북’을 만들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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