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청에서 민원관련문제로 안 좋은 일이 있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공무원들의 조그만 실수에 민원 신청하는 사람은 많은 시간을 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 전화 몇 통화에, 동사무소까지 가서 호적등본까지 확인하는 번거로움을 겪었습니다. 등본을 확인하고 다시 한번 전화로 확인을 하니 그때서야 그 공무원은 ‘밑에 있는 걸 확인 못 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공무원이 조금만 신경을 써서 확인했다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그랬다면 저는 두 번 걸음 하지 않아도 됐을 것이니까요.
또한 전화를 하는 과정에서 그 공무원의 태도에 기분이 상했습니다. 그냥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제 말을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끊어 버린 것입니다. 다시 전화를 걸어 말을 하려고 했지만 서로 인상만 찌푸릴 것 같아 그만두었습니다. 하지만 두고두고 생각해보니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 싶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어느 분이 읽고 답변을 해 줄지는 모르겠지만 구청에서 민원인들이 누구나 한 번씩은 경험해본 일일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걸 겪어본 사람은 누구나 기분이 좋지 않았을 겁니다.
구민들이 이런 부분으로 감정이 상하지 않도록 구청에서 많은 노력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서울 노원구 주민>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