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형 인간’을 권하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6-09-03 19: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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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대 웅 (구로구청장) 언젠가 세간에 화제가 되었던 일본인 의사 사이쇼 히로시가 지은 ‘아침형 인간’이란 책이 있다.

이 책은 인간에게 아침형으로 살기를 권하고 있다. 여기서 아침형 인간은 수백 년 동안 자연순응형으로 살아온 인간의 생체리듬에 일치하여 자연과 리듬을 함께 하는 사람, 대자연과 더불어 하루를 시작하고 계획하기 때문에 시간을 지배하고 일을 주도하는 사람, 일과 가정 그리고 여가생활의 균형을 지킬 줄 알고 육체 및 정신적으로 건강한 삶을 사는 자기의 인생을 다스리는 사람, 성공적인 삶을 끌어가는 인생의 목표를 성취해내는 사람, 밝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기운이 넘치는 진정한 건강과 행복을 누리는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여기서 아침에 남보다 일찍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야행성 생활에서 벗어나라고 주문하고 있다.

그러면서 야행성 생활을 벗기 위해서는 지나친 음주, 중독성 오락 등 습관성 저녁 활동을 과감하게 바꿔라, 밤 9시 이전에 집에 들어가라, 자신에게 맞는 수면을 위해 잠과 친해져라, 땀을 흘리는 유산소운동은 저녁시간에 하라 등의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렇다고 아침형 인간이 되어 일찍 일어난다고 마냥 성공이 기대되는 것은 아니다.

이 책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본받고 싶은 사람을 정하라,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경쟁자로 택하라, 저녁에 할 일과 아침에 할 일을 구분하라, 삶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라, 아침과 관련한 좌우명을 만들어라, 아침을 상쾌하게 즐겨라, 아침 식사는 꼭 챙기고 채식을 주로 하라 고 권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이 우리에게 아침이 주는 진정한 효과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쓰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시간에 허둥대지 않는다. 일찍 출근 준비를 서두르고, 만원 전철이 아닌 편안히 전철좌석에 앉아 독서를 즐기면서 출근을 하고, 직장에서의 하루일과를 충분히 계획하고 준비할 여유가 있는 것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저녁 늦도록 과음과 오락으로 몸이 지치고 피곤한 사람이 아니다. 적당한 수면과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며 건강을 토대로 가정과 자신의 삶에 충실할 수 있는 사람인 것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사람은 만물이 수면에서 깨어나며 하루를 시작하기 위해 기지개를 켜듯이 자연적 생체리듬을 알며 긍정적인 사고로 세상을 맑게 보는 사람이다.

이같은 아침형 인간이야말로 자신의 소중한 시간과 삶을 주도하며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뻔한 이치일 것이다.

아침형 인간, 우리의 삶에 있어서 시작의 순간이 얼마나 중요하고 시작이 성공여부를 판가름한다는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다. 하루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사람, 아침 시간을 소중히 하는 사람, 그 사람은 창조적이며 자신의 인생을 뜻대로 지배하고 소유하는 사람이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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