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파문, 미국 조지타운 교내 신문에도 실려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4-13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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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이 음란물 유포 혐의로 경찰에 출석한 와중 모교 미국 조지타운대가 교내신문에 이를 다뤘다.

조지타운대 교내신문 더 호야(THE HOYA)는 4월 11일(현지시간) "재학생이 한국 K팝스타 여러명과 성추행 스캔들에 연루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 메인에 띄웠다.

더 호야 측은 "한국 이름이 김상우인 조지타운대학생 로이킴이 동의없이 촬영한 여성들의 모습을 공유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사건을 보도했다. 이어 "2013년 입학해 오는 5월 졸업할 예정인 로이킴은 정식 기소된 후 미국을 떠나 한국으로 향했다"고 덧붙였다.

또 "대학은 로이킴에 대해 어떠한 공개적인 언급도 하지 않았다"며 "조지타운대는 성적 위법 행위에 대한 모든 혐의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10일 조지타운 매트 힐 대변인은 입장을 통해 로이킴의 음란물 유포 혐의 등과 관련한 자체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지어 일부 재학생들은 총장에게 로이킴이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그를 추방해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로이킴은 5월 졸업할 예정이었으나, 졸업을 한 달 앞두고 경찰에 입건되면서 졸업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한편 로이킴은 정준영 등이 함꼐 있는 메신저 단체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0일 음란물 유포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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