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서울 평균분양가 1998만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09 20: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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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홍수로 소폭 감소… 경기는 1284만원으로 47% 급등 4만3000가구 분양… 1분기 사상최대
북한산래미안 경쟁률 25대1… 최고


4만3000가구, 1487만원, 25대 1. 이 3가지는 2008년 1분기 분양시장을 대표하는 키워드다. 일단 분양실적 면에서는 닥터아파트가 분양물량을 조사한 이래 1분기 가운데 최대를 기록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487만원이었으며 청약경쟁률 최고를 기록한 타입은 25대 1이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2008년 1분기(1~3월) 분양시장(아파트, 주상복합)을 공급량, 분양가, 청약경쟁률로 결산했다.


◆분양물량, 전년동기대비 122%↑
2008년 1분기(1~3월)에는 닥터아파트 분양정보 조사가 시작된 2003년 이후로 동기간 중 최대 물량이 분양됐다. 분양된 물량은 109곳에서 4만3219가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2%가 늘었다. 2007년 9월 1일부터 민간택지까지 분양가 상한제가 확대 실시되면서 상한제를 피하려는 분양물량이 급격하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수도권(8553가구->2만141가구)과 지방5대광역시(2681가구->1만3539가구)의 분양물량이 200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0%이상 증가한 반면 지방 중소도시(8164가구->9539가구)는 증가폭(16.8%)이 미비했다.

이는 지난해부터 건설업체들이 미분양 적체가 심화된 지방 중소도시에 신규사업을 축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전국 평균 분양가 1480만원
1분기 3.3㎡당 전국 평균 분양가는 1480만원으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1129만원)대비 31%(351만원) 올랐다.

서울은 평균 1998만원으로 1분기 최고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해 같은 기간(2002만원보다)과 비교해서는 떨어진 금액이다.

2007년에는 도심권 주상복합이 고가로 쏟아지면서 분양가가 높아진 반면 2008년에는 서울 전지역에 걸쳐 분양이 골고루 진행돼 평균 분양가가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해 873만원이었던 경기는 올해 1분기 1284만원으로 평균 47%(411만원)가 올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공공택지 내 분양이 많았던 2007년과 달리 2008년에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해 고분양가로 분양에 나선 민간택지 물량이 많았기 때문이다.


◆수도권 중소형 아파트 인기
1분기(1~3월)에 전국 109곳 760개 타입이 청약접수를 받았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타입은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래미안 79.74㎡로 1순위에서 25.7대 1로 마감됐다. 17가구 모집에 412명이 청약을 한 셈.

단지로는 용인시 흥덕지구 동원로얄듀크가 18.2대 1로 전타입 1순위에서 마감됐다. 720가구공급에 1만1751명이 청약했다.

1분기 전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된 단지는 총 6곳으로 조사됐다. 이중 5곳은 수도권이며 1곳은 지방이다.

수도권에서는 분양가가 저렴한 중소형 아파트, 지방에서는 신규 분양이 적었던 지역 분양단지 인기가 뚜렷했다. 그 외에 지방 분양단지들은 3순위 미달이 속출해 분위기가 악화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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