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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양택조가 간 경화 진단을 받은 후 아들의 간을 이식받았다고 밝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최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배우 양택조가 출연했다.
이날 양택조는 간 경화 진단을 받고 간 이식수술을 받은 것을 회상했다. 그는 배에 위치한 십(十)자모양의 큰 흉터를 보여주며 “여기에서 간을 통째로 꺼내서 버리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간이 들어온 거다”라며 “62%를 이식받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양택조의 아내는 “병원에서 수술 전날 동의서를 쓰러 오라고 했다”며 “아들이랑 갔더니 수술을 하다 보면 식물인간이 될 수도 있고, 죽을 수도 있다고 설명하는데 마음이 바뀌더라. 눈물이 저절로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양택조는 “이 사람(아내)이 ‘여보 갑시다’라고 하더라. 수술하지 말고 가자는 뜻이었다”며 “그래도 섭섭한 생각이 안 들더라. 잘못돼서 죽으면 내가 죽지, 왜 우리 아들을 죽이냐 싶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양택조 아들의 회유로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고. 양택조는 “아들이 ‘엄마, 의사들은 다 그런다. 법적으로 책임 안 지려고 그러는 거다’라고 하며 수술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양택조는 “거의 완벽하다. 병원에서도 6개월에 한 번씩만 오라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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