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일본인 투자자 성접대 정황...정준영 연루돼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4-18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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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일본인 투자자 A회장에게 성접대한 정황이 드러나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승리가 2015년 A회장을 접대한 정황에 대해 보도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이날 ‘8뉴스’에서 승리와 가수 정준영, 그리고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 씨가 2015년 11월 27일 나눈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일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승리가 “일본에서 A회장님 오시니까 각별히 잘 얘기해서 준비하도록 해. A회장님께 받은 거에 100배로 돌려 드리자. 이번엔 우리가 즐겁게 해드리자”라고 적었다.


A회장은 승리와 유인석 씨가 이끌었던 유리홀딩스 투자자 중 한 명으로, 승리가 운영했던 라면 체인점 (상표)권리자로도 등록되어 있었다.


승리가 A회장을 접대한 날은 그해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이른바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승리는 A회장을 포함, 11명을 접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단톡방 멤버 박모씨가 “예약자는 빅뱅. 고기랑 마실 거랑 다 세팅해 두겠다”며 “손님들 도착”이라고 알리기도 했다.


다음 날인 25일 오후 유인석 씨는 정준영에게 “선물 하나 보내주겠다. 주소 찍어”라고 했다. 이 선물은 유흥업소 여성을 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단톡방 멤버 김모씨는 유흥업소 여성에게 얼마씩 지급했는지 구체적으로 언급, 눈길을 끌었다.


한편 승리 측은 “성접대 의혹 사실 아니냐”고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은 여성들로부터 크리스마스 파티에 성관계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비용도 전달 된 것으로 확인 됐다. 다만, 이 비용이 성접대 대가인지 경찰은 계속해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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