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정, 방탄소년단 모자 선물 논란 사과..."환영 의미, 오해 죄송"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4-20 0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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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민정이 방탄소년단을 통해 지인의 업체를 홍보했다는 의혹에 사과를 말을 남겼다.


앞서 지난 12일 미국 인터넷 라디오 '시리어스 XM'에 방탄소년단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서민정은 통역을 맡았다. 서민정은 멤버들에게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면서 모자를 선물했다. 멤버들에게 준 모자에는 각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이후 멤버들은 서민정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방송 중에 모자를 착용하기도 했다. 지난 15일 지민은 "서민정 선배님 선물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모자 인증 사진을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올려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이에 서민정은 해당 게시물에 직접 댓글을 달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서민정은 "방탄소년단분들이 큰 사랑 받으시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너무나 따뜻하고 작은 것도 지나치지 않고 베풀어주는 선한 그 마음을 정말 정말 감사하게 받을게요"라고 방탄소년단에 대한 감사의 말은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논란이 불거졌다. 서민정의 지인이 인스타그램에 방탄소년단이 해당 모자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한 것. 심지어 방탄소년단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태그하며 "그들이 우리 비니를 착용했다(They are wearing our beanies)"는 글을 올린 것.


이에 서민정이 지인의 업체 모자를 홍보하기 위해 방탄소년단을 이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파문이 커졌다.


이후 서민정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사과가 늦어진 점에 대해 "라디오 프로그램 담당PD가 아무 문제가 없었고, 해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해가 해소되기를 기다리며 늦어지게 됐다. 정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서민정은 "저의 지인은 제가 초대한게 절대 아니다. 저는 그런 위치가 아니다. 지인이 라디오 관계자라서 지인이 이번에 방탄소년분들을 모시고 싶어서 방송국에 제안했고 그 후 저의 지인은 프로그램으로부터 초대받아 오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의 웰컴 선물로 방탄소년단만을 위한 비니를 제작 주문한 것이라고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민정은 "제가 지인의 제품을 홍보하고 돈을 번다는 일은 저에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고 당연히 사실도 아니다. 정말 환영하고 축하하는 마음 밖에는 없었는데 오해가 있으셨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제가 그자리에 가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걸하는 마음마저 든다"고 설명했다.


서민정은 "또한 이일로 방탄소년단분들을 언급하게 되서 멤버분들께도 팬분들께도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 크다. 앞으로도 방탄소년단분들이 팬분들과 함께 많은 사랑 받으시기를 조용히 응원하겠다"면서 "심려를 끼쳐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며 사과의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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