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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A형 간염 신고 건수는 3597명으로 지난해 동기간 1067명 대비 237%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A형 간염 환자 수(발생률)도 올해 6.94명으로 지난해 4.70명보다 2.24명 늘었다.
올해 들어 4개월간 발생한 A형 간염 환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나 증가해 3600명에 육박했다.
환자 10명 중 7명이 항체양성률이 낮은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나 보건당국이 안전한 식생활과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이 감염병은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돼 생기는 급성간염이다. 주로 더러운 물이나 음식을 섭취해 감염사고가 발생한다.
주요 감염경로는 A형간염 환자의 대변과 오염된 음식물이다. 이런 특성을 고려할 때 가족들 중 감염자가 있으면 전파될 위험이 높다. 어린이집과 학교, 직장 등 단체생활을 하는 곳에서도 집단 감염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A형간염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면 평균 4주(15~50일)가량 잠복기를 거친 뒤 증세가 나타난다. 감기몸살처럼 열이 나거나 식욕이 떨어진다. 또 구역질과 구토, 쇠약감, 복통과 설사 증상을 겪는다. 이런 증상으로 인해 감염 초기에는 감기로 착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성인들은 감염 후 황달이 생겨서 눈이 노래지고 소변 색깔이 짙어진다.
A형 간염 면역력(A형 간염 진단, 항체 양성, 백신 접종력 중 1가지)이 없는 30~40대는 A형 간염에 주의해야 한다.
A형 간염은 감염된 환자 분변에 오염된 손으로 다른 사람과 접촉했을 때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했을 때, 감염된 환자 혈액을 수혈받거나 노출됐을 시 전파되므로 예방을 위해선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위생적인 조리과정 준수, 올바른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급성 A형간염은 증상 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다만 감염 초기에는 음성으로 나올 수 있어 시간을 두고 재검사를 받거나 바이러스 유전자를 검출하는 검사가 이뤄진다.
이 감염병은 특별한 치료제가 없다. 대부분의 감염자들은 충분히 쉬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식사를 하면 자연적으로 회복한다. A형간염에 감염된 후에는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무리한 운동을 삼가는 게 좋다.
12~23개월의 소아나 A형 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만성 간질환자, 외식업종사자, 의료인, 최근 2주 이내에 A형 간염 환자와 접촉한 사람 등 고위험군 소아청소년이나 성인은 A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권고했다.
2012년 이후 출생자는 보건소와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와 관계 없이 무료로 접종할 수 있으며 이전 출생자는 민간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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