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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0일 매체 보도에 따르면 가수 승리의 초대로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했던 일본인 투자자 A 회장은 당시 일행 8명과 함께 머무르는 동안 승리 측이 알선한 성접대를 받았다는 최근 경찰 수사에 대해 처음 입장을 내놨다.
A 회장 측은 "논란을 일으켜 승리에게 미안하다"며 "한국 경찰의 요청이 오면 조사를 받고 의혹을 풀고 싶다"고 전했다.
앞서 A 회장은 "당시 아내와 함께 크리스마스 파티에 참석했다"면서 "승리에게 접대 받은 적이 없다. 항상 가족 전체가 사귀어 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경찰은 당시 승리가 숙박비 3천만 원을 결제했던 호텔에서 실제 성 매매가 있었는지 밝히기 위해 A 회장 일행도 소환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가수 승리가 투자금 회수를 넘어 비자금 조성을 위해 돈을 횡령한 걸로 판단하며 "클럽 버닝썬 투자자였던 대만인 린 사모의 측근과 버닝썬 공동대표 2명이 돈을 빼돌린 혐의로 입건됐다. 주요 주주 모두가 뒷주머니를 챙긴 것. 이에 돈이 해외로 나갔는지 수사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경찰은 중국과 타이완, 홍콩 등에 한국과 관련된 현지 폭력조직의 정보를 요청했으나 린사모는 경찰 수사를 거부하는 반면, 성접대 대상으로 알려진 일본인 투자자는 "기꺼이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
한편 A 회장과 달리 클럽 버닝썬 자금 횡령 혐의를 받는 대만인 투자자 림 씨는 여전히 경찰의 출석요구에 불응 중이다. 그는 "수익금을 배당받았을 뿐"이라는 의견서만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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