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인생 60년' 이미자 "남편에 미안...평생 '이미자 남편' 소리 듣고 살아"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5-02 03:40:5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노래인생 60년' 이미자가 남편을 향한 미안함을 드러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이미자 다큐멘터리 ‘이미자 노래인생 60년’에서는 이미자의 남편 김창수 씨가 전파를 탔다.

이미자와 남편 김창수 씨는 방송국 출연자와 PD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온갖 구설수와 집안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골인했다.

이미자는 "정말 그분이 묵묵하게 거목처럼 지켜줬다. 이 모든 것이 그분 만나면서 미안하고 그렇다"고 털어놨다.

이미자는 과거 매운 시집살이도 해야 했다. 종갓집 맏며느리였기 때문이다. 천상여자인 이미자는 나중엔 살림왕 종부로 인정받았다.

남다른 살림실력을 공개한 이미자는 "누군가를 시켜도 내 마음에 안 든다. 그리고 남편한테 미안한 마음이 있다. 김창수의 부인이 아니고 이미자의 남편이란 소리를 들어야 했다. 그래서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게 남편이란 표현이다"며 "그래서 평생을 살면서 그게 너무 미안하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