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트라이트' 빌스택스 "휴대폰 있으면 마약 구해…감옥가면 전문가 된다"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5-03 05: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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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 래퍼 빌스택스가 마약 범죄에 대해 언급한 모습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마약의 늪에게 대해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던 래퍼 빌스택스와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과거 마약 투약으로 입건된 바 있는 빌스택스는 정부의 철저한 관리를 촉구하기 위해 인터뷰에 응했다고 밝혔다.

그는 "휴대전화만 있으면 누구나 다 마약을 구할 수 있다. 국가에서 왜 관리를 못 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빌스택스는 미국 유학 시절 마약을 처음 접했다며 "그땐 술, 담배보다 마약 구하기가 더 쉬웠다"고 회상했다.

그는 한국에 돌아와서 가수가 된 뒤, 마약 투약 제안을 받았다고 전해 충격을 자아냈다. 빌스택스는 "홍대에서 공연을 하거나 클럽에 가면 제안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말했다.

빌스택스는 연예인이 마약 투약을 하는 이유에 대해 "연예인 모두를 대변하는 건 아니다"면서도 "외로움 때문에 마약의 유혹에 흔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빌스택스는 "마약 투약으로 감옥에 가면 오히려 전문가가 돼서 나온다. 마약사범들끼리 모여있다 보니 새로운 약, 새로운 거래방식에 대해서도 배워 나온다"며 "지금 죄를 지었으닌 벌을 받는 건 당연하지만, 재활과 치료는 어디에 있나"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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