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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서 박원숙은 과거 “가면성 우울증이 왔다”며 “재혼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고, 그런 힘든 상황에 아들이 결정타였던 것 같다”고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을 추억했다.
이어 “혼자서는 심각해서 속으로 삭이느라 삭였는데 그랬나 보다. (그 당시) 역할에 대사가 너무 많았다. 옛날엔 금방 빨리빨리 잘 외웠는데 도로 빠져나가는 것 같더라. 그래서 머리카락도 잘라 치매 검사도 해보고 그랬다. 그랬는데 가면성 우울증이라고 하더라. 난 성격적으로 견뎠는데 내 몸이 못 견딘 것 같아서 나 자신이 스스로 불쌍하더라”라며 당시의 자신을 안쓰러워했다.
박원숙은 담담히 “(이제는) 그런 것 저런 것 다 괜찮아”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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