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백상예술대상 수상 후 박나래에게 감사 "하차해도 여전히 회장 대우"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5-06 0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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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가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로 TV부문 남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전현무는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55회 백상예술대상 무대에서 “무지개 회장이었던 전현무”라고 소개했다. 예년 같았으면 한층 들뜬 모습을 보였을 텐데 현재는 하차한 상태이기에 차분하고 경건한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현 ‘무지개 회원’ 회장 박나래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그는 “사실 저는 모든 시상식에 갈 때마다 상에 욕심을 냈지만, 오늘은 기대하지 않았다. 현재 ‘나 혼자 산다’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오늘처럼 마음이 무겁고 죄송할 때가 없었던 것 같다”며 “오늘 박나래를 보면서 너무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다. 제가 없어도 더 잘 ‘나 혼자 산다’를 잘 이끌어줘서 너무 고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3월 6일 모델 출신 방송인 한혜진과 결별했다는 소식이 양측 소속사를 통해 알려졌다. 이 때문에 전현무, 한혜진 두 사람 모두 ‘나 혼자 산다'의 출연을 당분간 중단키로 했다.

전현무는 “박나래뿐만 아니라 헨리, 기안84, 이시언, 성훈이 고군분투하면서 너무 잘 이끌어주고 있어 고맙다. 저는 요즘 예전보다 더 열심히 프로그램 모니터를 하고 있다”며 “상 받으면 제가 잘해서 받았다고 했었는데 처음으로 이 상의 영광은 박나래를 비롯해 무지개 회원들에게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전현무의 수상 수감을 통해 프로그램을 대하는 그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박나래, 이시언, 헨리, 성훈, 기안84와의 깊은 우정과 의리가 전해진 시간이었다.

한편 여자 예능상은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의 이영자가 차지했다. 이영자는 “‘전지적 참견 시점’을 함께 하고 있는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시청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받은 사랑, 저만 간직하지 않고 누군가에게 나눠주는 개그우먼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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