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전 남편' 왕회장, 지명 수배→긴급체포→'12개 혐의 구속'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5-08 04: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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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낸시랭과 이혼 소송 중 잠적했던 왕회장의 소식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낸시랭과 이혼 소송 중에 있는 왕회장의 잠적 이야기부터 공개수배에서 구속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수 강간, 강간죄로 4년을 복역했던 왕회장. 그는 낸시랭과 결혼을 하며 "범죄자는 연애하고 결혼하지 말라는 법 있냐"고 호기롭게 말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국 결혼 10개월 만에 이혼 소송의 길을 걷게 됐다.

낸시랭은 "10개월간의 그의 폭행을 견디기 힘들었다. 질문하면 윽박질렀다. 내가 질문을 할 때면 하지 못하게 물건을 모두 때려 부쉈다"라고 덧붙여 이혼의 사유를 밝혔다.

왕회장은 이혼소송 중 특수폭행등의 이유로 구속 위기에 직면하자 잠적을 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나는 당당하다. 사용했던 전화기도 검찰에서 모두 압수를 했고, 나는 검찰에서 필요로 된다고 생각되는 자료와 증거들을 다 줬다고 생각해서 출석을 안 한 것 뿐이지, 숨어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더 조사를 받고 싶지도 않고 받을 것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의 그런 당당한 태도와는 달리 실제 체포 당시 지하 노래방에서 숙식하며 숨어지냈던 것으로 공개됐다. 결국 왕회장은 도주의 우려가 있어 결국 구속 신세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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