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닭꼬치집 일갈...“헛짓거리 정신 상태 썩었어”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5-11 10: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 대표가 꼬치집 사장에게 분노한 사연이 조명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대표적인 관광지인 전남 여수의 꿈뜨락 청년몰의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백종원 대표는 꼬치전문점에 먼저 방문해 점검에 나섰다. 경악을 금치 못했다. 수제 꼬치전문점이라는 간판 아래 기성품을 사용한다는 것도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것에 관리상태도 수준 미달이라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썩은 내가 진동하는 쓰레기통이나 꼬치를 굽는 석쇠 등 청소 상태는 최악이었다.

쉽게 눈에 띄는 부분만 청소가 되어 있는 것을 본 백종원 대표는 “촬영 온다고 사람을 속이려 든 것이다. 이런 집은 출연시키면 안 된다”며 “타코야키집과는 비교가 안 된다. 몰라서 그런 거고 여기는 영악하게 보이는 부분만 청소했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이어 “남의 음식 집어던지지 않는데 이것은 정말 대우해줄 가치가 없는 음식물들이다”라며 “여기는 안 될 것 같다. 사장님 오라고 해라. 음식을 할 상황이 아니다”면서 출연(솔루션) 거 가능성을 내비쳤다. 상황실에서 지켜보던 MC 김성주와 정인선도 최초의 상황에 어찌할 바를 모르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부름을 받고 가게로 온 꼬치집 사장에게 백종원 대표는 “실수는 참아도 거짓말하는 것은 못 참는다”면서 “방송한다고 청소한 것 맞느냐”고 물었다. 꼬치집 사장은 끝내 인정하며 “죄송하다”고 말했고, 백종원 대표는 “나에게 죄송할 게 아니라 지금까지 여기서 꼬치를 먹었던 손님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언성을 높였다.

냉장고에서 꺼낸 변색된 꼬치들을 보면서 “장사할 물건이냐”고 묻자 꼬치집 사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종원 대표는 “이것을 어떻게 팔거냐. 팔지도 않을 것을 이렇게 두고 있냐”고 지적하며 솔루션 진행이 어렵다는 의사를 확실히 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