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복제견 메이,“사실상 학대”...서울대 실험 후 무슨 일이?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5-13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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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복제견 메이의 죽음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최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공항 탐지견 겸 복제견 메이에 대해 추적했다.

공익제보자는 “메이를 서울대학교 측에서 데려갔다. 이후 8개월 뒤 며칠 만 부탁한다고 말했다. 8개월 만에 전혀 다른 개가 됐다. 근데 감사가 있어도 개들을 이렇게 만들었으니 우리도 스트레스였다”고 말했다.

다시 돌아온 메이는 밥을 먹는 도중에도 코피가 나는 등 상태가 굉장히 안 좋았다. 한 의사는 “안액질 상태다. 신체적으로 마르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 한 달 동안 물만 먹고 살아도 이정도 까지 될지 모르겠다. 2주 이상? 한 달은 못 먹은 것. 사실 학대다”고 말했다.

다른 제보자들은 서울대학교 근처에서 개들을 봤다며 “애들 눈이 새빨갛고 생식기도 부어있다. 학생들이 실험견이라고 하더라. 애들이 주저앉았다. 개들이 엄청 짖는다. 소름 돋는 정도다. 그 소리들이 나도 강아지를 기르는데 좋아서 소리 지르는 거랑 무서워서 소리 지르는 거랑 다르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의대 실험실은 철저하게 통제돼 있었다. 주차도 안된다. 그런데 의문의 트럭이 있다. 진흙이 있고 천막도 쳐있다. 개 비린내도 너무 심하더라. 대형견을 꺼내는 걸 내가 봤다. 차를 대놓고 주위를 살피고 전화하면 수술복 입은 사람들이 내려와 데려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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