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400억 주식 자산가로 알려진 청년 기부왕의 진실은?...피해자 "사기극 어서 끝났으면"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5-16 04: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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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가 청년 기부왕의 실체를 폭로해 화제다.

최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청년 기부왕의 실체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액 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에 대학생 신분으로 최초 가입한 청년이 소개됐다.

주식으로 400억이 넘는 자산을 이루고 18억 원 이상을 어려운 환경의 학생들과 이웃들을 위해 지원을 했다는 박철상 씨.

제작진의 취재에 따르면 실제로 2억 가량의 기부금 내역이 존재했다. 특히 공익활동가 지원까지 꾸준히 한 박 씨. 무려 18억 8천만 원이라는 큰 돈을 기부해온 것.

이에 사람들은 그를 '청년 기부왕'이라 부르며 찬사를 보내왔지만 급작스러운 그의 구속 소식이 들려와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최초 박 씨를 고소한 피해자의 말에 따르면 청년기부왕에게 13억 9천만 원을 투자했지만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는 것. 이 피해자는 "대국민 사기극이 어서 끝났으면 좋겠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런데 김 씨 외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었다. 수십억을 기부할 정도로 많은 자산을 모았다는 그가 투자자들에게 돌려줄 돈이 없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상황.

특히 박 씨가 모교 교수들에게까지 사기를 친 사실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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