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논란의 꼬치집…"더는 거짓말하면 안 된다" 경고 들여다보니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5-17 0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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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백종원이 꼬치집 사장에게 경고를 남겼다.

최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여수 꿈뜨락몰 편이 안방을 찾아갔다.

이날 홀로 남은 꼬치집 사장은 고민하더니 종이와 펜을 꺼내 들었다. 이어 백종원의 지시대로 주방을 돌아다니며 문제점들을 적어나갔다. 백종원은 그 모습을 몇 시간이고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다시 꼬치집을 찾았다.

백종원을 다시 마주한 꼬치집 사장은 “아까 너무 긴장했다. 대표님을 오자마자 봐서 헛소리가 나왔다. 너무 당황했다”면서 “거짓말을 좀 한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쓰레기통과 꼬치구이기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실토했다. 그러면서 “한 번만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백종원은 “나는 살펴봐야할 가게들이 많다. 그래서 사장님은 포기하려고 했다. 거짓말하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건 몰라도 거짓말은 못 참는다. 지금도 단순히 ‘열심히 하겠다’라고만 했으면 포기하려고 했다. 하지만 거짓말을 고백하니 할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몇 년을 일하던 제대로 된 사수를 만나지 못하면 모를 수 있다. 하지만 알면서 안 하는 것은 용납 못한다. 그건 죄다. 뿐만 아니라 거짓말 하는 사람은 안 본다”고 경고했다.

백종원은 “밤새 생각 잘해라”고 기회를 주고 떠났다. 꼬치집 사장은 주방을 열심히 청소했다. 상황실로 돌아온 백종원은 다시 그 모습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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