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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는 배우 박호산의 인생극장이 안방을 찾아갔다.
박호산은 23년 전 데뷔작 '블랙 잭'부터 최근 작품들까지, 자신의 출연작들을 하나씩 보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박호산은 "저 때는 대사 하나에 목숨을 걸었다. 첫 장면 보고 깜짝 놀랐다. '블랙 잭'을 화면으로 보는 것도 정말 오랜만인 것 같다. 몇 십 년 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를 스타덤에 오르게 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흥행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전부 아는 배우들, 연극 배우들이었다. 감빵이라는 소재여서 더욱 그랬다. 그런데 배우들이 '이 작품 망하면 안돼'라는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말했다.
또 극 중 캐릭터처럼 "실제로 혀가 짧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흰머리에 대해 "그동안 흰머리가 콤플렉스였다. 항상 나이 든 역할 제안만 들어와서 그랬다. 그런데 이제는 흰머리여도 괜찮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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