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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SBS '가로채!널'(이하 '가로채널')에서는 '다다익설' 코너에서는 김영철이 이병헌과 농담에 얽힌 사연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양세형은 "'야인시대'가 안재모 씨 덕분에 시청률이 고공행진을 하다 김영철 씨가 등장하면서 시청률이 거의 다 부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영철은 "그런데 시청률은 떨어져도 지금 살아남은 건 '사딸라' 하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영철은 유행어 '사딸라'를 낳은 '야인시대'의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그는 "김두한의 28세부터 투입되기로 했는데 당시 내가 51세였다"며 "그런데 청년 시절 말고 16세 부터 내가 나가겠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 말에 양세형과 강호동은 "중학교 3학년이다"며 웃었다. 그러자 김영철은 "당시 작가가 '너 반백살이다'고 만류했다. 그래서 처음부터 안하면 안 찍겠다고 말했다. 그러다가 작가의 설득에 결국 출연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영철은 이병헌에 대해서도 "알고 보니 이병헌의 삼촌이 내 고등학교 짝꿍이었다"며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탤런트 협회장을 하던 당시 이병헌에게 축하 전화를 받았던 김영철은 "'회비 1억만 내라'고 농담을 했다. 며칠 뒤에 다시 전화가 오더니 조심스럽게 '오천만원만'이라고 말하더니 곧장 입금했다"며 "삼촌 친구라고 내가 해준 것도 없는데 무척 고마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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