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에서 먹힐까3',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에릭표 핫도그의 맛은?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5-20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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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표 한국식 핫도그가 미국에서 먹혔다.

5월 16일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 5회에서는 4일차 장사 마무리와 5일차 장사 시작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4일차 장사가 끝나고 제작진은 손님들이 직접 매긴 평점을 발표했다. 5점 만점에 맛이 4.91점으로 그동안 맛 평점 중 최고점이 나온 가운데 서비스 점수는 5점 만점이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동안 이연복이 칭찬해 온 존박의 차분한 서빙이 5점 만점을 얻은 것. 그날 찾아온 30여명 손님들이 모두 존박에게 만점을 줬다.

이어 5일차 장사는 놀이동산에서 이뤄졌고, 새로운 메뉴가 추가됐다. 추가된 메뉴는 한국식 핫도그. 핫도그의 고향인 미국에서 한국식 핫도그를 역수출하기로 했다. 핫도그는 빵 사이 긴 소시지 모양이 개 닥스훈트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며 우리 핫도그의 뿌리는 미군을 통해 들어온 콘도그라고.

콘도그는 저렴한 옥수수 반죽을 이용한 비주류 음식이었지만 한국에서 밀가루 반죽으로 진화 빵가루를 입혀 튀기며 더 바삭하게 진화했다. 더 나아가 한국만의 스타일로 설탕 치즈 감자튀김 등이 더해지며 제대로 업그레이드 된 핫도그를 미국에서 선보일 기회. 이연복은 에릭에게 “핫도그 할 수 있지?”라고 아무렇지 않게 물으며 신뢰를 드러냈다.

그와 함께 에릭이 핫도그를 연습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에릭은 짠 미국 소시지를 한 번 삶아 짠 맛이 덜어내고, 두툼한 핫도그를 만들기 위한 반죽의 농도를 맞추느라 고군분투했다. 빵가루까지 입혀 두툼하게 튀겨내기 위해서는 걸쭉한 반죽 농도가 관건. 에릭은 몇 번의 시행착오 끝네 무사히 핫도그를 만들어 냈다.

뒤이어 놀이동산에서 시작된 5일차 장사에서 공개된 핫도그는 인기 폭발했다. 에릭은 취향에 따라 설탕과 케첩, 머스터드를 따로 곁들여 먹을 수 있게끔 배려했지만 손님들이 설탕은 통 찾지 않자 방법을 바꿨다. 설탕은 기본 제공, 케첩과 머스터드를 따로 선택할 수 있게끔 한 것. 설탕 뿌린 핫도그를 먹은 손님들은 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밀려드는 핫도그 주문에 존박은 “핫도그 너무 잘 나간다. 핫도그 안 했으면 망할 뻔 했다”고 말했고, 허경환은 “핫도그의 달인. 이럴 줄 알았으면 릭도그라고 할 걸. 소문이 핫도그집으로 났나봐”고 말했다. 손님들은 “맛있었다. 달달한 게 좋았다. 내가 먹어본 핫도그 중 최고다”며 핫도그 맛을 평가했다.

급기야 손님들이 밀려들며 대기줄이 생기고 이연복은 “일단 주문 받지 마라. 잠깐 세워라”며 주문받기를 멈췄다. 존박은 20-30분 후 영업을 다시 시작하겠다며 대기시간을 뒀다. 짜장면 양념치킨에 이은 핫도그의 대성공이 또 한 번 한국의 맛을 세상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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