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무대' 김정연, 방청객과 시청자들을 울린 애절한 사모곡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5-29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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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연이 애끓는 사모곡으로 시청자의 가슴을 울렸다.

27일 방송된 KBS1 ‘가요무대’ 1613회에서는 5월 신청곡 편으로 꾸며져 내로라하는 트로트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최고 연장자인 송해(나이 93세)를 비롯해 김수희(나이 67세)부터 강소리(나이 35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진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2년 전 어느 날 ‘가요무대’에 노래 한 곡 신청해달라는 어머님의 전화를 받고 무심하게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신청곡을 청해 드려야지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 어머니가 지금은 이 세상에 계시지 않습니다. 노래를 들으며 모든 시름을 내려놓으시던 어머니는 지난해 세상을 떠나셨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제 마음이 담긴 카네이션 한 송이와 애창곡으로 어머님과 했던 약속을 꼭 지키고 싶습니다. 어머니 그립습니다. 영원히 사랑합니다"라는 김동건 아나운서의 사연이 소개가 끝나면서 보라빛 원피스로 입은 김정연이 무대로 등장했다. 김정연은 송현섭의 ‘오래오래 살아주세요’라는 노래로 시청자의 진한 감동을 이끌어냈다.

최근 파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정연은 매년 어르신들을 위해 효 콘서트를 파주시민회관대공연장에서 무료로 펼쳐 성황리에 마무리했을 뿐 아니라 지난 25일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서광사에서 펼쳐진 '서산시민과 함께하는 제12회 서광사 산사음악회'에 MC 겸 가수로 나서 화려한 입담으로 극찬을 받았고 산사를 찾은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물했다.

한편 KBS1 ‘6시 내고향’ 시골버스 국민안내양으로 전국의 어르신들을 만나고 있는 김정연은 방송은 물론 MC, 가수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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