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양현석 성접대 의혹 보도...배우 한상진 "돈 많으면 기부하길" 일침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5-30 03: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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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상진이 성접대 의혹에 휩싸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에게 일침을 날려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상진은 지난 5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MBC ‘스트레이트’ 보도 기사를 올리며 소신 발언을 남겼다.

글에서 한상진은 “이 세상 절대 공짜 선물은 없다. 선물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이건 좀 아니지. 이 세상에는 성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라며 “이곳에 불려간 사람이나 부른 사람이나 이게 대체 무슨 잘못이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상식적인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식사자리 한다고 500만원짜리 명품 백을 주고받는 게 정당한가? 혹시 지금 주위에 나의 의도와 다르게 나를 이용하는 사람은 없는지 둘러보기를 바란다”며 “욕망과 허영심은 지금 당장은 달콤할 수 있지만 결국은 자신의 안으로부터 썩어가고 있음을 자각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상진은 “밥만 먹었는데 큰 선물 받았다고 좋아할 필요도 없을뿐더러 준 사람 받은 사람들 능력자가 아니다”라며 “돈 많음 제발 기부 좀 더 해주기를. 세상 물 흐리는 몇몇의 안일함이 우리의 시야를 혼탁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27일 스트레이트는 양현석 대표가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두 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증언을 입수해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이 자리에는 양현석과 YG 소속 가수, 해외 재력가 접대에 참석했으며 25명의 여성이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YG 측은 “(양현석 대표가)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했을 뿐 어떠한 접대도 한 사실이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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