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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궁민남편'에서는 유상철, 김병지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권오중은 "'팀 2002' 회식할 때 가장 회식비를 많이 내는 사람은 누구냐"고 물었고, 김병지는 "박항서 감독님"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박항서 감독님이) 처음에는 많이 못 내셨는데 베트남 가신 다음에 형편이 많이 좋아지셨다"며 "'팀 2002' 모아보라고 하시고 많이 내신다"고 덧붙였다.
반면 '짠돌이'를 묻는 질문에 김병지는 "참석하지 않는 친구가 있다"며 "해외에 있다는 핑계로 참가를 안 한다"고 박지성을 지목했다.
김병지는 "시대가 얼마나 좋아졌느냐. 참석을 못 한 미안함으로 제가 쏘겠다고 계좌번호 달라고 하면 된다"며 "(박지성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돈을 얼마나 많이 벌었겠냐"고 말했다.
이에 안정환은 "박지성이 나이는 제일 어리지만 돈으로 따지면 가장 큰 형"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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