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자옥 남편' 오승근 사업실패 고백 "IMF 당시 빚 70억...쓰디쓴 결말"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6-05 01: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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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자옥의 남편 가수 오승근이 쓰라린 사업실패 경험담을 고백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서는 데뷔 50주년을 맞은 가수 오승근이 출연해 자신의 사업 실패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이 안방을 찾아갔다.

오승근은 "사업을 하고 싶어서 한게 아니다. 내가 3남매 중 막내인데 형이 40대 초반에 좀 일찍 돌아가셨다. 졸지에 장남이 됐다. 아버님이 그때 편찮으셔서 사업을 이어가야했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긴 했지만 당시엔 '사업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김자옥과 결혼 후 사업을 잇게 됐다. 어릴 때부터 노래를 많이 했으니까 2,3년만 쉬자는 마음에 사업을 하게 됐는데 그게 17년이 됐다"고 덧붙였다.

또 오승근은 "노래하듯이 사업을 잘 했는데 마지막에 쓰디쓴 결말을 맞았다. 70억 정도의 빚이 생겼다. 당시 70억이면 굉장히 큰 돈 아니냐. IMF 때이다"라며 "IMF 끝나자마자 '있을 때 잘해'를 발표해 재기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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