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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에서는 김수미가 소보로빵에 담긴 서글픈 추억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수미는 주전부리로 등장한 소보로빵에 "이 빵에 대한 추억이 너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김수미는 "학교 다닐 때 난 도시락을 못 싸갔는데 애들이 놀렸다. 그래서 점심에 이모네 가서 뜨거운 밥 먹고 갈 거야 하고 나와서 돌아다니다 빵집을 발견했다"면서 빵집에 들어갈까, 말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처음에는 돌아섰다고. 김수미는 "한 끼 굶는다고 안 죽어. 우리 아버지가 날 서울에서 공부 시키려고 고구마 밭을 팔아서 보냈는데"라며 아버지 생각에 허기를 참고 돌아섰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미는 "끝내 먹었게? 안 먹었게?"라고 장난스럽게 물었다. 최현석은 "먹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수미는 "먹긴 먹었다"면서 "어떤 학생들이 먹고 남겼어. 그걸 그 자리에 앉아서 먹고 나왔어"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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