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봉준호 감독 집안 내력 들여다보니?..."외조부 '구보씨의 일일' 작가-부친은 그래픽 디자이너"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6-10 01: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커버스토리' 봉준호 감독의 집안 내력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커버스토리' 5회에서는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에 대해 다뤘다.

앞서 지난 제72회 칸 영화제 시상식 당일 12시 41분경 봉준호 감독은 참석 연락을 받았다. 이후 봉준호 감독은 저녁 6시경 레드카펫에 나타났다.

시상식의 특성상 본상 수상자들만 참여하게 되는 자리다. 반면 라이벌인 쿠엔틴 타란티노는 레드카펫에 뒤늦게 나타났다.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는 발표 직전 심사 총평을 정리했다. 그 순간에 중계 화면이 봉준호 감독을 잡았다. 호명되는 순간, 한국 기자들이 마치 월드컵 경기를 보는 이 기립박수를 치고 환호성을 쳤다.

이후 봉준호 감독은 "12살의 나이에 영화 감독이 되기로 했던 영화광이었다. 이 트로피를 만지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털어놨다.

어린시절 영화 만화 광이었고, 사진 한 장을 혼자 2시간 동안 보기도 했다. 그의 예술성은 집안 내력이기도 하다. 봉준호의 외조부 박태원 소설가는 소설 '구보 씨의 일일'의 저자다. 아버지 봉상구 교수는 그래픽 디자이너 겸 화가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