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공개' 제주도 살인사건 가족 신상은?... 경찰 2차 피해 방지 나서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6-10 06: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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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 남편 살해 사건의 피의자의 신상정보가 공개된 가운데, 경찰이 신상정보 공개에 따른 2차 피해 방지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은 그녀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게재, 확산되자 인터넷 포털사이트 측에 블라인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힌 것.

실제 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와 블로거 등에서 출신학교, 졸업사진, 가족의 신상 등 그녀와 관련한 정보가 무분별하게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범행 수법에 대한 내용들이 퍼지면서,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경찰은 무분별한 정보로 가족들이 피해를 받을 수 있어 피의자 가족보호팀을 구성해 보호조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확인되지 않은 범죄 수법이나 그녀의 과거 사진, 가족들의 신상 등이 게재되자 SNS 등을 통해 이 같은 행위가 법적 처벌까지 가능하다는 점을 알리고 있다.

한편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범행 수법 등을 게시하거나 유포할 경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에 해당돼 처벌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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