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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에는 오페라 가수 조수미가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조수미는 서울대 음대 시절을 떠올렸다. 그는 "내가 찾던 이상형을 당시에 딱 만났다. 그게 문제였다"며 "그게 지금까지의 저의 모든 사랑의 고통과 외로움, 모든 감정을 노래로 표현할 수 있게 한 남자였다"고 밝혔다.
이어 "K군이다. 경영학과를 다니고, 나는 음대였다. 식당이 가깝다. 점심마다 만났다. 첫눈에 반할 정도의 이상형이었다. 잘생긴 외모였다"며 "여자 친구도 있었다. 만나서 '너 여자 친구 있는 거 알아. 하지만 나랑 사귀어 보자'고 말했었다"고 전했다.
조수미는 "시간을 달라더라. 일주일동안 피가 마르더라. 그 나이때까지 모든 걸 쟁취하고 살았지만, 사랑은 안되더라. 결국 가졌다"며 "직접 만나 마음을 전하더라. 여자 친구를 정리하고서 나와 만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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