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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대화의 희열2'에서는 작가 김영하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김영하는 "'거울에 대한 명상'이라는 소설을 처음 신춘문예에 넣었다. 불륜 남녀를 소재로 한 이야기여서 떨어졌다"며 "이후 '리뷰'라는 잡지에서 그 소설을 싣자고 제안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영하는 "친구들 모두 반대했다. '신춘문예 한 번 떨어졌다고 몸을 낮추면 안돼'라고 하더라"며 "그런데 나는 '빠른 게 최고'라고 생각해서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영하는 "당시 그 잡지에 등단한 작가가 내가 처음이었다. 지면을 할애해 화려하게 꾸며줬다. 그런데 그 잡지가 폐간할 때까지 등단한 작가가 나밖에 없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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