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가 악플러를 향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구하라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앞으로 악플 조치 들어가겠습니다. 선처 없습니다"라고 악플러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며, "제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여러분들께서도 예쁜 말 고운 시선으로 보일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네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우울증 쉽지 않은 거예요. 마음이 편해서 우울증이라고요? 열심히 일한 만큼 얻은 저의 노력입니다. 당신도 우울증일 수도 있다는 걸, 아픈 사람이라는 걸 모르는 걸까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하라는 "아픈 마음 서로 감싸주는 그런 예쁜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요? 저도 극복하고 노력해서 긍정적이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할 거예요. 여러분도 노력하세요"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그는 "공인, 연예인 그저 얻어먹고 사는 사람들 아닙니다. 그 누구보다 사생활 하나하나 다 조심해야 하고,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고통을 앓고 있어요. 얘기해도 알아줄 수 없는 고통이요"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구하라는 "여러분의 표현은 자유입니다. 그렇지만 다시 악플 달기 전에 나는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볼 수 없을까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현재 해당 스토리는 삭제된 상태다.

한편, 이날 구하라는 논란 후 처음으로 SNS에 일상 사진과 함께 근황을 알리며 팬들을 반갑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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