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시신 훼손 당일 외식하고 노래방?...현 남편 발언 들여다보니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6-21 04:1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제주 전 남편 살해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이 시신 훼손 당일 노래방에 가는 등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지난 6월 17일 고유정의 현 남편 A씨(37)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31일 고유정과 저녁 식사 후 노래방에 갔다가 간식을 먹는 등 데이트를 즐겼다"며 "고유정은 정말 태연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은 고유정이 경기도 김포시 아버지 소유 아파트에서 전 남편 강모 씨(36)의 시신을 훼손하고, 주거지인 충북 청주시로 이동한 날이다.

또한 A씨는 "사건 전인 지난달 22일 제주에서 고유정과 함께 친구들과 어울려 식사했지만, 이상한 점은 없었다"며 "사건 후 돌이켜보지 그날이 범행에 사용한 흉기와 세제 등을 구입한 날이었다. 소름돋았다"고 전했다.

한편, 고유정은 제주시 조천읍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했다. 고유정에게 적용된 혐의는 살인, 사체손괴, 사체 유기, 사체은닉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