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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우새'에는 특별 MC로 가수 백지영이 출연한 가운데, 박수홍의 일상이 시청자들을 찾아갔다.
이날 박수홍이 만난 사람은 이동우였다. 이동우는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틴틴파이브의 리드보컬로 활동한 원조 개가수(개그맨+가수)다. 그는 활동 전성기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난치병에 걸렸고, 결국 2010년 실명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하지만 이동우는 라디오를 통해 활동을 재개했고, 8년의 추억을 쌓고 하차를 하게 됐다. 이에 박수홍과 또 다른 절친 코미디언 김경식이 그런 그의 마지막 방송을 기념하기 위해 이동우를 찾아왔다.
이동우는 마지막 방송을 마친 후 찾아와준 친구들에게 고맙다며 밥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집으로 초대했다. 이동우는 식사를 하기까지도 친구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김경식의 팔을 잡고 식탁으로 이동했고, 박수홍에게 "친구야 내 손목을 잡고 반찬이 어딨는지 좀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
이를 지켜보던 어머니들은 "얼마나 노력을 많이 했을까" "그래도 참 밝다"며 울컥한 마음을 보였다.
이동우는 "처음 병을 알았을 당시, 술을 안 마시면 호흡이 안 됐다. 매일 술을 마셨다. 그래서 술병이 이렇게 쌓여있는데 식구들이 아무도 나를 다그치지 않았다. 그렇다고 흔한 격려를 해준 것도 아니었다. 내가 부수면 부수는 대로 묵묵히 곁을 지켜줬다. 날 살려준 건 가족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박수홍은 "제수씨는 괜찮냐"고 물었고, 이동우는 "늘 안 좋다"고 답했다. 김경식은 "폭탄을 안고 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우가 난치병을 발견한 뒤 아내 역시 뇌종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수술을 했지만 후유증으로 청각에 손실이 생겨 귀 한 쪽이 안 들린다고. 이동우는 "사실 아내가 일을 하면 안 된다. 무거운 거 들지 말라고 하고, 갓난아기 모유 수유를 하지 말라고 했다"며 "근데 지금 여전히 일을 하고 있다. 사는 게 그런 것 같다"고 안타까운 사연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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