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마담, '정준영 카톡방'에도 등장?...방정현 변호사 "이런 식의 내용 이미 있었다"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7-0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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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성접대 의혹에 거론된 유흥업소 관계자인 '정마담'이 이른바 '정준영 카톡방'에서도 등장한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6월 25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승리와 정준영 등이 포함돼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방정현 변호사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 변호사는 "정 마담은 (정준영) 단톡방에도 존재하는 인물"이라며 "해당 대화방에서 '그 누나한테 (여자) 몇 명 준비하라고 해' 이런 식의 내용이 이미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마담을 양 전 대표 프로듀서에게 소개해준 사람도 승리라고 알고 있다"고 했다.

그는 "양 전 대표 프로듀서의 성 접대 의혹은 2014년이고, 정준영 대화방이 있던 시기는 2015~2016년이기 때문에 정 마담과의 (성 접대) 관계는 이전부터 있었다고 볼 수 있다"며 "그사이에 정 마담이 등장했던 건 3번 정도 된다. 전부 다 (성매매를 암시하는) 그런 식의 대화였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방에서 정 마담은 여자들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처럼 보였다"면서 "정 마담에게 얘기하면 무조건 다 준비가 되는 식이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방 변호사는 "양 전 대표 프로듀서의 성 접대 의혹에도 등장하는 거로 봐서는 'YG 전담 마담'이라는 말이 지나치지는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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