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 공식해명 "성기 노출은 없었다"...황대헌 논란에 얽힌 사연은?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7-0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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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에 대한 추행으로 진천선수촌에서 퇴촌 당한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효준 측이 공식 해명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6월 25일 임효준의 소속사 브리온컴퍼니 측은 "훈련을 위해 이동 중 일어난 일로, 선수들은 휴식을 취하고 있던 상황이었다"며 "친근함에서 비롯된 장난 도중 암벽에 올라가는 황대헌을 끌어내리려다 바지가 내려가 엉덩이 절반이 노출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소속사 측은 "바지가 벗겨져 엉덩이의 반이 노출되기는 했지만 성기가 노출되지는 않았다. 시간도 훈련 중이 아니라 휴식 시간에 벌어졌다"고 해명했다.

이어 "임효준은 오랜 시간 함께한 황대헌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점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길 원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임효준이 황대헌에게 계속해서 메시지 및 유선을 통해 사과를 시도했지만 상호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대한체육회, 대한빙상경기연맹, 함께 훈련한 쇼트트랙 선수들, 많은 애정과 관심을 주신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대한빙상경기연맹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의 진천선수촌 암벽 등반 훈련 중 임효준이 앞에서 암벽을 오르던 황대헌의 바지를 벗겼다. 이에 심한 모멸감을 느낀 황대헌은 코칭스태프에 성희롱을 당한 사실을 알렸고, 장권옥 감독은 연맹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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