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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전현무, 강지영 아나운서가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언제부터 노안이었냐는 질문에 "믿기지 않겠지만 나는 오늘이 제일 어려 보인다. 마치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처럼 내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고 답했다.
전현무는 "원래는 평범했는데 중학교 2학년 때 수염이 나며 얼굴이 바꼈다"며 "그때 아버지 면도기로 수염을 밀었더니 마술처럼 툭 튀어나왔다. 노안이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학교 때 책가방 메고 신발주머니 들고 집을 나섰다. 누가 봐도 학생처럼 보였는데 한 아저씨가 나를 붙잡고 '아저씨 여기 동사무소가 어디냐'고 묻더라"며 "대학교 새내기 때도 에피소드가 있다. 데모가 많던 시절이라 학교에 들어가려면 경찰에 학생증을 보여줘야 됐던 시절이다. 지갑에서 학생증을 꺼내는데 경찰이 그냥 들어가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를 교수라고 생각한 거다. 그 많은 대대에서 단 한 명도 나를 학생으로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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