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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는 김성수가 딸 혜빈 양과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안방을 찾아갔다.
이날 혜빈 양은 아빠를 애타게 불렀다. 늦게 잠든 김성수는 “미치겠다 진짜”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혜빈 양의 방을 찾아간 김성수는 “방 봐라. 옷 입었으면 제 자리에 둬라”라고 화를 냈다.
이에 김성수는 “아빠 어제 늦게까지 일했어”라고 했지만 혜빈 양은 “아빠 어제 대규 삼촌한테 물어보니까 일찍 끝났다고 하는데 술 마신 거 아니예요?”라고 물었다.
김성수는 “아빠 연습하고 친구가 불러서 한 잔 한 거야”라고 해명했다. 혜빈 양이 “한 잔?”이라고 되묻자 김성수는 “한 병”이라고 말을 바꿨다.
혜빈 양은 매번 사회생활을 핑계로 술을 마시는 아빠를 원망했다. 혜빈 양은 “대규 삼촌은 술 담배 안하잖아요. 아빠는 사회에서 일한다고 맨날 술먹잖아요. 대규 삼촌 딸 할래요”라고 말했다. 김성수는 큰 충격에 빠져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김성수는 “내가 쟤를 어떻게 키웠는데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지. 정말”이라며 “억장이 무너졌어요”라고 고백했다. 혜빈 양은 “제가 거짓말 하는 거 싫어하는데 아빠가 거짓말해서 홧김에 그런 말 한 거 같아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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