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4' 강아랑 기상캐스터 "KBS 오기까지 이력서만 70군데" 그녀의 사연은?

서문영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7-09 0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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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4' 강아랑 기상캐스터의 사연이 조명되고 있다.

최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서는 '존버는 승리한다' 특집으로 꾸며져 방송인 임하룡, 김경식, 김태균, 가수 문희준, 강아랑 기상 캐스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아랑은 기상캐스터의 자리에 오기까지 힘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대학생 때부터 이력서를 넣은 데만 70군데"라며 "지역 방송사를 시작으로 리포터, 아나운서, 기상캐스터, MC 다 봤다"고 말했다.

이어 "한두 명 밖에 안 뽑다 보니 3등이나 4등만 해도 떨어졌다"며 "KBS 기상캐스터도 1000:1의 경쟁을 뚫고 뽑힌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강아랑은 미스 춘향 선발대회에서도 위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리허설을 하는데 밤이라 조명이 셌다. 벌레가 굉장히 많았다"며 "다음날 보니 벌레에 물려서 얼굴이 엄청 부었다. 볼에 모닝빵을 물고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얼굴로 심사장에 들어갔다. 심사위원에게 '걱정하셨군요. 벌레가 꽃을 알아봤답니다'라고 말해 뽑힐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아랑은 미스 춘향에 선발된 후 장기 자랑에서도 센터에 설 뻔했다고 말했다. 그는 "에이핑크 곡이었는데 손나은 자리였다"며 "그런데 춤실력이 받쳐주지 않아 점점 뒷자리로 밀리더니 결국 한 장면도 안 나왔다"고 말하며 씁쓸한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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