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무역업에 관심이 많고 외국어 능력 등 자질이 우수한 청년 미취업자(15~29세)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국내수출인턴사업’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갈수록 심화돼 가는 청년 미취업자에 대한 취업 알선·국내 수출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를 위해 시행하는 이 사업은 무역에 관심이 많은 청년 미취업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외국어·무역·국제경제·웹디자인·홍보 분야 등 전공자 등 1000명을 선정할 계획이며 2주간의 중소기업 인식개선·무역실무 교육 이수 후 국내수출기업과 매칭 상담회를 거쳐 국내 수출기업에 근무하게 된다.
중기청은 무역 실무기초 과정 교육을 통해 수출관련 업무에 대한 숙련도를 높이는 등 수출중소기업과 수출인턴들이 상호 만족할 수 있는 여건마련을 위해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수출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근로 의욕은 있으나 취업할 곳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미취업자들이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참여 자격요건을 대폭 완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내 수출인턴 사업에 참여하는 인턴들에 대해서는 교육훈련비·교육수당 등을 지원하며 교육평가 결과 상위 5%(50명 내외)는 단기간 특별 연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턴을 채용하는 기업들의 경우 6개월 동안 인턴 약정서상에서 정한 약정임금의 50%(최고 80만원)를 지원하고 정규직 채용 시 월 65만원을 6개월 동안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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