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국 전통음식 한 자리에… 작은 지구촌 요리 향연

진용준 / / 기사승인 : 2011-05-19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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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성북다문화음식축제 22일 개최… 거리 퍼레이드ㆍ문화체험 등 행사 풍성

[시민일보]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지역내 곳곳을 음악, 미술 길 조성, 시설물 개선 등 특색있는 마을로 가꾸는 도시디자인 사업인 '성북 커뮤니티디자인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커뮤니티디자인(Community Design)이란, 마을공동체의 아이덴티티 구축 및 지역활성화 등을 목표로 공공 공간을 문화 공간으로 바꾸는 공적 영역에서 이뤄지는 디자인 행위를 말한다.


구는 이를 위해 올 초 (사)커뮤니티디자인연구소아시아와 양해각서를 맺고 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아시아 크리에이티브 아카데미(Asia Creative Academy)와 함께 ▲성북 커뮤니티디자인 프로젝트 추진 ▲공동 연구 및 심포지엄 개최 ▲인적자원 지원 및 교류 ▲학술 자료 및 출판물 교환 등 상호 협력을 추진 중이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시립대학원과도 공동 연계해 성북구의 커뮤니티디자인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현재 ACA는 서울성곽길, 북한산둘레길, 성북천, 정릉천, 성북로 등 구 전역을 대상으로 거리·사회·풍습 등을 관찰하는 타운워칭(Town Watching)을 실시해 문화콘텐츠를 발굴하며 구만의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장소만들기’에 나서고 있으며, 이와 관련 해외 커뮤니티 디자인 전문가 초청 특강과 워크숍, 8차례의 강의 등을 열었다.

구체적으로는 음악, 미술, 문학 길을 조성하는 '아트로드 조성'과 문화예술지도 제작, 사회적기업 양성 등의 내용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이밖에 기존 시설문들의 활용해 개선하는 방향도 연구 중이다.

이에 따라 지난 13일 열린 구청 성북아트홀에서 열린 '성북 커뮤니티디자인 포럼'에는 국내외 커뮤니티디자인 전문가와 ACA의 교수진 및 수강생들이 참여했다.

이날 신시아 니키틴(Cynthia Nikitin) 미국 PPS(Project for Public Space) 부회장이 ‘커뮤니티디자인을 통한 비즈니스모델 만들기’란 주제로 특강이 열렸다.


이어 연구개발 내용 중간발표와 공공디자인의 미래를 주제로 한 토론도 이어졌다.


또 이달 2일에는 삼선어린이집 원생 25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삼선동 장수마을에서 ▲마을답사-장수마을 숨은그림찾기 ▲찰흙을 이용한 ‘내가 희망하는 마을 만들기’ 등의 내용으로 어린이 워크숍이 열렸다.


이밖에 지난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열린 중간 발표회에서는 ▲버스를 이용한 이동식 북카페와 벼룩시장 ▲아리랑고개 활성화 프로젝트 ▲성북동 예술문화 브랜드 구축 ▲공공서비스 기능을 추가한 달동네 자동판매기 설치 등의 내용이 제안됐다.


구 관계자는 “현재 구와 ACA는 올해 8월 연구 성과물 출판 및 전시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 중에 있다”며 “그 결과물을 활용해 지역공동체 조성,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기업 육성지원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고 밝혔다.

진용준 기자 jyi@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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