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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심영순이 네 딸들을 불러모은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만에 네 딸들이 모이자 심영순은 다짜고짜 "조리 백과사전 준비는 제대로 하고 있는 거냐"고 잔소리를 시전했다.
이어 심영순은 셋째 딸에게 "너는 식품영양학과를 나온 애가 나를 이을 생각을 해야지, 왜 그림을 그리고 있냐"고 타박했다.
셋째 딸이 "어머니의 은혜 덕이다"라고 재치있게 넘기려고 했으나, 심영순은 "개팔자네, 개팔자야. 왜 건방을 떨어? 날 잘 섬겨라. 눈물나게 하지 말아라"고 잔소리를 이어갔다.
이어 첫째 딸에게 "나는 셋째 딸과 수다를 떤다. 너는 왜 전화를 자주 안 하냐. 내일 당장 이사를 갈 수도 있다"고 엄하게 혼냈다.
첫째 딸이 쩔쩔매자 심영순은 더욱 심하게 잔소리를 했다.
심영순은 "너희 집에 하나씩 내 방을 만들어놔라. 나나 사돈이 언제든 가서 잘 수 있는 방 말이다"라고 말했고, 네 딸들은 그런 심영순을 이기지 못했다.
심영순은 네 딸을 바로 부엌에 데리고 가서 음식을 만들게 시켰다. 어머니에게 올릴 음식을 만들라는 것.
네 딸들은 심영순의 잔소리 속에서 음식을 완성했다. 성묘하러 가서 심영순은 어머니에게 "늘 저희를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성묘가 끝난 후 네 딸들과 싸온 음식을 나눠먹으며 심영순은 죽음에 대해 강의했다. 딸들은 때아닌 죽음에 대한 설교에 말을 잇지 못했다.
심영순은 계속해서 자신이 죽었을 때를 대비해 여러 잔소리를 했고, 네 딸들은 "알겠다"고 말하며 심영순의 고집을 이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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