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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TV조선 교양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가수 현숙의 인생 스토리가 눈길을 모았다.
이날 현숙은 ‘26년 지기’ 방송인 김혜영과 만났다. 1997년, 김혜영은 사구체신우염 투병을 했고, 당시 두 사람도 많이 힘들었다고 했다.
김혜영은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힘이 들어 누워있는 것밖에 못 하는 거다. 언니가 늘 걱정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러다 전화가 와서 저한테 신장을 준다더라. (현숙이) ‘종합검진을 받아보니 너무 건강해 너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더라. 그때는 간절했다. 그 한마디에 눈물이 터졌다. 저도 언니도 한참을 펑펑 울었다”고 일화를 전했다.
다행히 기적처럼 김혜영의 건강이 좋아졌다고. 김혜영은 “이 소식을 전한 뒤 언니가 엄청 좋아하더라. ‘내가 신장을 안 줘도 되잖아’하더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김혜영은 “좌절할 때 누군가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면 털고 일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그 역할을 언니가 단단히 해줬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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