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로 BRT 구축 '없던일로'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1-07-17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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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LH 사업비 분담 협의 지연 탓

[시민일보] 경기도가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추진했던 성남대로 도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 사업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와 위례신도시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사업비 분담 협의지연과 성남시의 반대로 인해 용역비만 날릴 판이다.

도는 내년 말까지 성남 수정구 복정사거리에서 용인 수지구 죽전사거리까지 성남대로 15.5㎞구간에 BRT를 구축하기로 하고, 지난 2009년 12월 6억3700만원을 들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끝냈다.

이후 용역이 산출한 사업비 975억원을 부담하는 문제를 놓고 LH와 1년여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러나 LH가 '2008년 광역교통개선대책 확정 때 제시된 사업비 100억원만 낼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 결국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다.

여기다 성남시도 이 사업보다는 남한산성순환도로(6.9㎞) 확충이 시급하다며 반대하면서 도는 사업 추진을 중단했다.

도는 2009년 반영했던 실시설계용역비 13억3800만원까지 지난해 말 전액 불용처리했으며, 국토해양부에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서 이 사업을 빼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으로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변경되면 이미 실시한 타당성조사 용역비를 LH로부터 회수할 방침이나 광역교통개선을 위한 사업비는 그만큼 줄게 됐다.

도 관계자는 "성남대로 도로 BRT 사업을 취소하기로 하고, 국토해양부와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안을 협의 중"이라며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성남시까지 반대해 추진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수원=채종수 기자cj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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